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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여우숲을 기대하며
  글쓴이 : 김현미 (218.♡.67.99)     날짜 : 14-12-19 15:44     조회 : 271    
새로운 만남과 이별을 준비하는 12월은 참으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매년 이 때쯤이면 치뤄야하는 것인데 왜 아직도 낯설기만 한지요....
12월 27일에 여우숲에 찾아가려고 합니다.
맛난 와인도 한병 준비하고, 여우숲을 보여주고 싶은 후배도 함께...
그날도 선생님이 여우숲에 계시면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김용규 (27.♡.81.201)   15-01-05 09:26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법,

이 게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도 12월 27일 우리가 겨울 여우숲에서 보았군요. 그렇죠?

12월 심란한 마음은 이제 새해와 함께 좀 걷히셨는지요?
한 달 뒤면 입춘, 약동하는 새로운 기운이 이 겨울 속에 이미 담겨 있습니다.
희망이 거기 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눈덮인 숲길을 걸어내려오며
"나는요 누군가 이루어 놓은 삶에 숟가락을 얹어 사는 삶보다 저 스스로 삶을 열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고 하셨지요?
그 순간 참된 삶을 사는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분명한 태도를 원장님에게서 보았어요.

다만 그렇게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자주 아픈 순간을 만나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기로 합시다.
모든 훌륭한 스승들이 하신 이야기를 전하며 그 순전한 삶을 응원합니다.
'고통은 삶의 일부, 피하려 하지 마라!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참된 자기를 마주하게 된다!'

새해 복된 삶 기원하며,
김용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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