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특해서 5차원 소리를 듣긴 하지만
스스로 남 앞에 나서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 오전 강의에서 대답 한 번 잘못(^^) 했다가
오후 강의에서 김용규님에게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행복한 경험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장선생님!^^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숲에서 배운 인생 이야기가
재미있고 아프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청주시립도서관 인문학강좌에 오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히 잘 지내세요.

*방충망 위에서 발버둥치던 파리가 생각나네요.
거미줄에서 탈출했을까요?
아니면 벌써...
흥덕도서관 탐방객들이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먹고 있을 때 파리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고
제가 제 몸 데리고 좀 더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요가를 시작한 요즘,
시아버님은 요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