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과 정명섭 선생의 답변글을 읽으며

참으로 <여우숲인문모임>이 소중하다는 생각과 아울러

참삶과 좋은삶을 향한 고민의 여정을 우리가 함께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여성과 남성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서, 비혼과 기혼으로서

좌절과 희망사이에서, 청춘과 노년을 건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깊은 어둠속으로 가라앉은 시대앞에

함께 고민하며 실천하고자 모인 이들이 여우숲인문모임을 만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여 강의후 이어진 열띈 토론에서 미진한 부분을

기탄없이 강사님과 소통하는 님의 모습,

참가자들의 모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한층 높은 성찰을 내보이신 강사님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안의 더 많은 질문들과 궁리가 쏟아질 여우숲인문모임의 내일이 궁금해지는

오늘입니다.

평화가 사라진 시대, 우리 안의 평화를 기원합니다.